80일 째 - 축구관람과 포커 두둥! 오늘은 시험이 끝난 날! 네덜란드 애들과 밤에 학교에서 보기로 하고 학교로 향했다. 축구를 프로젝터로 편하게 보기 위해서!! 어제는 맨유와 뮌헨, 오늘은?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런던에서 열리는 아스날의 홈경기였다. 예상대로 강력한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아스날이 밀리는 듯 했으나 결과는 2:2. 하지만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파브레가스를 볼 수 없게 되었고 푸욜과 피케 또한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런! 그리고 맥주를 만지작 거리던 윌은 맥주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줄을 매달아 창문 밖에 데롱데롱하게 만들어서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전반전은 집중해서 보다가 하프타임부터 포커게임을 시작했다. 나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지도 몰랐는데 그냥 배짱으로 배팅해서 딴 적도 있고 운좋아서 딴 적도 있다. 8명 중에.. 더보기 76일 째 - 스파게티 1층 주방 친구들과 함께 스파게티를 먹었다. 나는 스파게티면과 토마토페이스트만 사서 꼽사리꼈다. 요리를 만든건 오스트리아 친구 헤이디. 능수능란하게 허브같은 것도 넣고 와인도 넣고 슈슈슉 잘 만들었다. 사진 속에 헤이디는 없지만 폼만 잡는 마사야가 있다. 나는 테이블 세팅을 했다. 스파게티는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세그릇을 먹어야했고 배가 다음날 까지 꺼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부치가 건강을 진단해준다면서 손목을 꼬집었는데 나는 건강하단다. 그리곤 미국인 데이빗에게 해보았는데 데이빗은 자기 피부에도 가능하냐고 농담을 던졌으며 데이빗도 건강한 것으로 나왔다. 이게 정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히히. 더보기 75일 째 - 국제택배를 보내봅시다. 이것 역시 우선은 비공개 포스트! 잘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공개하리라. 택배를 보내고 학교에 가야한다는 마음에 아침 자동기상. 우체국으로 향했다. 전날밤에 고이 싸둔 택배를 들고. 배고파서 바나나 하나 챙겨서 가면서 먹었다. 우체국은 처음인지라 조심스레 입성. 다행히 사람이 아줌마 한분이라 슈슈슉 할 수 있었다. 이것 저것 잘 물어보고 잘 부친 듯 하다. 우체국에서 나와서는 하늘 쳐다보면서 걱정반 아쉬움반으로 수업 들으러 갔다. 헤헤. 조심히 잘 갔으면 좋겠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