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째 - 청소 깔끔대마왕 세자이가 청소를 하자고 했다. 아오 귀찮어. 나는 청소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단 말이다. 예라이. 그래서 나는 밍기적 밍기적 세자이는 아주 신나서 슈슈슉 지 혼자 다 한다. 나야 좋지 뭐. 나는 동영상이나 찍는 거지. 덕분에 항상 우리 방은 무지 깨끗하다. 더보기 51일 째 - 남자들의 수다 상당히 불건전한 모임이 조직되었다. 밤마다 각자의 여자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냄새나는 남자들의 모임. 아직 모임 이름은 미정. 밤새 각자 나라의 문화와 자신의 미래 여자친구 얘기 등 아주 온갖 얘기들을 나누고 결국은 음담패설로 수렴하는 이상한 모임이 크러스바렛 2층 부엌에서 조직되었다. 우리는 지금 얘기하는 이 순간이 내일 있는 수업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말하며 각자 나라의 초미녀들을 구글링하여 뽐냈다. 얼그레이차와 쿠키로는 부족한 우리는 감자튀김을 구웠고 겨자에 찍어먹었다. 스페인 출신 빅토르는 찻잔을 들고 춤을 추며 만족감을 표했다. 독일인 디터는 오한에게 우리랑 같이 수업듣는 니 친구 에스토니아 여자애 몇살이냐고 핫하다고 물었으나 오한은 걔 이미 결혼했ㅋ음ㅋ결혼 2년ㅋ차ㅋ라고 말하여 디터를 실망시켰다... 더보기 43일 째 - 돈부리 으익 이제 진짜 별 요릴 다 한다. 전날 밤에 구상해뒀던 레시피 그대로 돈부리를 만들었다. 양파지의 간장이 쯔유 맛을 낼 것이라는 내 예상은 적중. 양파를 새로 썰지 않고 양파지의 양파를 그대로 써서 양파의 모양은 좀 별나지만 그래도 맛은 기가 막혔다. 돈까스가 없어 생선까스로 대신 했는데 이것 역시 꽤나 훌륭하였고 계란도 적절히 익어서 풍미를 더했다. 이로써 내 메뉴판에 요리가 추가 된 셈. 마지막 사진은 혜수 누나가 하고 있는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인데 요즘 하나 둘씩 누나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며 아 나도 다이어트를 해볼까 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잇다. 근데 진짜 저런 것만 먹고 어떻게 사냐능... p.s. 학교 앞 돈부리집보다 내가 만든게 더 맛있는 듯.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