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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40, 142, 147일 째 - 안녕 빅토르, 바닷가 외출, 스웨덴에서의 마지막 날


빅토르가 5월 마지막 날에 떠나게 되었다. 떠나기 전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자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 억수같이 왔다. 하아. 그래서 바베큐는 간단히 해먹고 학교에 가서 비행기티켓을 출력하고 피아노를 치다 왔다. 빅토르는 마지막 날 머리를 자르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훨씬 낫다. 정말. 하하.
이미 친구 몇몇이 떠난 크러스바렛, 남은 친구들과 근처에 있는 바다에 갔다. 함스타드는 바닷가 도시이다. 그래서 시내에 갈매기도 많고 하하. 가서 바베큐도 해먹고 바닷바람도 쐬고 마지막 여유를 즐겼다!
뭐 특별하게 한건 없었지만 바다의 분위기 자체가 재밌었다. 그리고 한국의 바다와는 비교 못할 정도로 깨끗했다. 정말...
몇일전 짐을 이미 한국에 부쳐놓은터라 여행용 배낭 하나만 들고 열차시간을 기다렸다. 1월 11일에 도착하여 5개월 간 지냈던 정든 스웨덴 함스타드.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타냐, 안네, 니코 독일 친구들도 같은 기차로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향했다. 정말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