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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생활

35일 째 - 설날 당일

설날 아침, 나는 눈 뜨자마자 이사 준비를 했다. 리셉션에서 말하길, 트윈 룸을 혼자 쓰는 사람이 이 기숙사에 4명이니 알아서 협의를 해서 합치던지 아니면 싱글룸 방값을 내도록. 이라고 해서 사람들 만나보고 그나마 인터넷도 잘 되고 꺠끗한 1층 터키애 방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방을 싹 처음처럼 비우고 내려가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 나서 위로 올라가 전날 만들어 준비한 음식들을 꺼내 요리를 했다. 나는 하나도 도운게 없어서 미안하고 누나들에게 정말 정말 고맙다. 요리를 잘 하는 지은 누나가 닭에 소스를 발라 양념 통닭까지 완성. 거기에 대왕초코머핀까지 추가. 떡만두국을 기본으로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한 우리는 정말 정말 대만족이었다. 그리고 먹은 후 후다다닥 청소를 하고 루치아 누나의 한복패션쇼가 열렸다. 덩실덩실 이것이 설! 그리고 조금 아쉬운 누나 셋과 나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텅 빈 내방에서 매트릭스를 깔고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글 보는 사람들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