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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생활

31일 째 - 테이블 풋볼

한국, 에스토니아, 러시아, 폴란드, 스웨덴, 그리스, 터키, 스페인.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클래식 게임의 원조 테이블 풋볼을 즐겼다. 우히히히 이거 진짜 재밌다! 즐기는 방법은 간단 하다. 2대2로 진행이 되며 한명은 수비부분을 한명은 공격부분을 맡아 손잡이를 돌려가며 공을 쳐내 상대편 골대에 넣으면 된다. 10점 내기에 듀스까지 있어서 긴장감이 백배! 잠깐 브레이크 타임엔 오한이 미련이 남는지 혼자 연습을 했고 그 뒤에서 베르나드가 가운데 손가락으로 오한을 멋지게 장식했다. 그리고 갑자기 자기가 졌다는 사실이 빡쳤는지 베르나드는 터키 애한테 시비를 걸었으며, 너무 격렬한 게임을 한 쿠바, 베르나드 그리고 나는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했다. 모니터에 SAMSUNG이 써있길래 삼성이 한국 기업이라고 하니까 놀란다. 그리고 뭔놈에 맥주를 저렇게 쟁여놨는지 마지막 컷이 다 맥주고 쿠바가 자기네 나라 폴란드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나는 쿠바를 비어 딜러라고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