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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7일 째 - 누캄프, 라 람블라, 비치

숙소에 잘 도착한 나는 밤이 어두웠던 지라 잠을 청했다. 그리곤 무작정 시내방향으로 가기로 결정. 걷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내가 예상했던 람블라스 거리는 나오지 않고... 햇볕은 쨍쟁... 아오 나는 지도 있으니까 가면 되겠지 했더니 누캄프(FC바르셀로나 홈구장)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가는 길에 나이키 있길래 참새가 방앗간 가듯이 한번 들러주고 루이비통 있길래 가격 체크해주고 (한국에 비해 꽤 쌌음)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느꼈다. 그리곤 누캄프에 입성 우와 이게 누캄프구나 하면서 오피셜 스토어에 가서 간지 아이템들을 봤다. 
그리곤 너무 지친 나는 전철을 타고 라 람블라로 갔다. 길거리에 새 가게가 있는데 비둘기를 판다. 아놔. 그리곤 보께리아 시장에 가서 쥬스도 한번 먹어보고 시장 분위기를 느꼈다. 그곳엔 한국 음식점도 있었는데 정이 안가서 그냥 사진만 찍어뒀다. 마싯따가 뭐야. 언어파괴.
그리곤 배가 고파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빠에야 한번 먹어보자 하고 이집트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병맛. 이집트라니.) 가서 콜라 한잔 시키고 빠에야 하나 시키고 앞에 투명인간 두고 먹었다. 아 맛있어. 진짜 쩐다. 이거 한국에서 되는 음식일듯. 빠에야를 먹고 비치에 가기로 결정. 가는 길에 콜럼버스 동상 체크해주시고. 비치로 향했다. 아니 이 나라는 누드가 합법?! 할아버지는 덜렁덜렁 자전거를 맨몸으로 타시고. 여인네들은 그냥 훌러덩. 으헤헤 이것이 스페인문화구나 싶었다.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 (사실 집시)들이 모래로 간지를 뿜었는데 마지막에 바르셀로나 인테르 이거 좀 멋지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