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삼일간 룸메이트였던 중국인 친구 팅이 학기를 마치고 상해로 가버렸다. 멀티탭과 베개와 이불 그리고 영스 사전을 줬다. 영스-스영이 다 되는 이 사전은 스웨덴 삶을 더욱 편하게 해줄 것 같다. 비록 삼일 이었지만 무척 친해졌고 중국의 사회경제정치문화와 한국의 사회경제정치문화에 대해 새벽에 얘기도 나누고 야식도 먹고 그랬는데. 그리고 이 친구가 영어를 디게 잘해서 배울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빨리 가버려서 좀 아쉬웠다. 아침에 창가로 밖을 보니 정체불명의 과실수에서 식사하시는 새님이 있어 무척 신기했다. 그리곤 아침에 막시로 가서 장을 봤다. 브라보라는 2리터 짜리 열대과일주스와 요기라는 1리터짜리 요거트 그리고 컵 하나와 브로콜리 2개, 달걀 6개를 사왔다. 토탈 가격은 한화로 약 8천원 정도. 완전 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리즈너블하다. 막시에 가서 핫도그 먹고 출출해서 징징댔더니 지은 누나가 감자스프를 해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곤 또 출출하길래 요기에 스페셜K넣고 브로콜리 데치고 계란 삶아서 그렇게 저녁을 먹었다. 아 완전 이건 무슨 웰빙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같다. 아래의 동영상은 팅이 가고 나서 내가 침대 두개를 붙이고 감격에 젖어 찍은 동영상이다. 낄낄.
스웨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