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생활
27일 째 - 군것질을 하다
Seonghoon Cho
2010. 2. 9. 03:00
한국인 외국인 할거 없이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에 빠져서 허우적 댈 때 나는 아끼리라 아끼리라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기분을 내서 삐까뻔쩍 벤앤제리 아이스크림을 샀다. 우와 근데 이거 짱이라능... 군것질계의 대모 상희누나가 벤앤제리 꼭 먹어보라고 해서 하나 집었는데 와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어메이징한 아이스크림이다. 저 초코아이스크림안에 화이트초콜렛, 다크초콜렛, 아몬드, 호두까지... 토핑이 큼직큼직해서 식감이 아주 훌륭하다. 그러나 가격은 49.95 스웨덴 크로나, 한화로 8천원이다.... 으엑...그치만 꽁돈을 줍거나 시험을 잘 봐서 나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을 때, 아니면 '아 내가 이렇게 아끼고 살아야 되나' 싶을 때 가끔 먹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 왕사진은 내가 장본 것들... 함스타드와서 저렇게 큰 돈 한큐에 쓴 건 처음이다. 나 완전 자린고비!
오렌지 2kg 19.95SEK 3200원
마가린 600g 19.90 3200원
버섯 11.03 1800원
비닐봉지 2.00 320원
벤엔제리 아이스크림 49.95 8000원
쌀 2kg 35.90 5700원
치킨볼 31.95 5000원
감자 9.48 1600원
중국 간장 18.95 3000원
해쉬포테이토 21.95 3500원
튀긴양파 10.50 1700원
우유 1.5L 10.20 1600원
달걀 12개 24.95 4000원
합계 266.71 약 4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