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째 - 학교에 가다

학교에 가서 교환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간단히 하고 수강신청 관련해서 정정할 것을 정정했다. 네덜란드 친구 하나를 만났는데 축구 얘기만 한 30분 한 것 같다.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등을 알길래 나는 반니스텔루이, 반페르시, 반데사르, 로벤 등을 얘기해줬다. PSV아인트호벤의 팬이라는 그 네덜란드 놈은 거스 히딩크 알지 않느냐면서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답변을 이끌어냈고 나는 뭐 그냥 짜져있어야 했다. 허정무 아느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낄낄. 더 이상 할 얘기가 없길래 위숭빠레 노래를 불러줬더니 따라 부르더라. 학교는 건물 외관은 좀 구린데 실내는 그럴싸하다. 실내 사진은 나중에 올려야지. 그리고 또 막시에 가서 장을 봤다. 그리고 지은 누나랑 루치아 누나랑 나름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맛있게 배터지게 먹었다. 굳굳. 그리고 첨부한 영상은 어제 기숙사 들어가면서 심심해서 찍은 아무 의미 없는 영상!

* 막시에서 산 것들 1/15

베이컨 1300원
미니바게트 6개 들이 1200원
소금 1KG 1000원
양파 3개 1200원
우유 1.5리터 1700원
누텔라 4000원
식용유 1리터 2700원
양상추 1개 3000원
샐러드드레싱 2000원
달걀 15개 1600원

지출 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