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웨덴 생활

8일 째 - 도서관 입성

내 슈퍼 대한민국제 삼선 쓰래빠가 뜯어져버렸다. 그래서 순간접착제를 사러 갔더니 아놔 우리 돈으로 6천원... 한국에서 6천원이면 새 쓰래빠를 2개를 살 수 있다. 울며 겨자먹기로 사서 임시방편으로 붙였는데 지은 누나가 말하길 슬리퍼는 순간접착제로 해봐야 금방 떨어진단다. 역시나. 금방 떨어져 버렸다. 아오 빡쳐. 그리고 정규 수업이 월요일부터 시작됐다. 다행히 그냥 오리엔테이션만 하는 날이라 30분만에 파하고 학생증을 만들었다. 학생증은 학생회비를 내야 만들어주는데 이게 꽤 비싸다.. 우리돈으로 5만원이상...ㅠ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이 만들었다. 왜냐면 학교 안의 모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증을 만들고 난 후 학교 도서관에 마실을 나갔다. 가서 영문으로 된 책을 몇 권 빌려오고 싶었으나 가입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없어 나중으로 기약하고 대충 사진이나 조금 찍다 왔다.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그곳에 있는 많은 컴퓨터와 컴퓨터 악세서리 등이 애플사의 것이였다는 점이다. 애플은 뭐 사용할수록 편하다는데 나는 처음이라 완전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