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처음 가본 것인지 이전에 가본 것인지 아직도 아리송하다. 분명 호미곶에서 저 상생의 손을 본 기억은 있긴 한데 옘병. 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다니. 이강수(a.k.a 이진돗)와 내일로티켓 끊어서 포항,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슈슈슉 내려갔다. 강수네 아버지와 어머니는 직장 관계로 포항에 계신다. 그래서 내려가는 길에 같이 내려가서 여행을 다녀오고자 한 것이다. 내일로로 이용할 수 있는 열차중 가장 빠른 새마을호 타고 갔는데 우오 진짜 느리다. 계속 쳐자다가 포항역에 도착했더니 강수 어머님께서 마중나와주셨고 시장과 바다를 둘러보다가 강수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뵙고 포항 시내 구경과 해병대 1사단 구경을 했다. 군부대에 입장하려고 하니 신종플루 때문에 체온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나는 36.6도가 나왔다. 교과서적인 체온이라능. 그래서 해병대 간지도 느껴보고. 저녁 때가 되어 강수네 부모님께서 횟집으로 데려가 주셔서 배불리 먹여주셨다. 그후에 포스텍구경을 했는데 뭐 대학은 다 같은 거 같다능. 포항은 생각보다 작았다.(포항 = 포스코 반 + 해병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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